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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취재N팩트] '연휴에도 일하다 순직'...윤한덕 추모 물결 / YTN

2019-02-08 77 Dailymotion

열악한 응급의료체계 개선을 위해 헌신해 온 윤한덕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이 지난 설 연휴 급작스레 숨을 거뒀습니다.

평소 집에 들어가는 날이 거의 없을 정도로 열정적으로 일해오다 건강을 해친 것으로 보여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.

취재기자 연결해 더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 김태민 기자!

설 연휴에 일어나 더 안타까운 일인데요, 어떻게 된 겁니까?

[기자]
네, 윤한덕 센터장이 숨진 채 발견된 날은 설날을 하루 앞둔 지난 4일이었습니다.

설을 맞아 함께 고향에 내려가기로 약속했던 윤 센터장이 연락이 없자, 가족들이 병원을 직접 찾아갔는데,

집무실에서 숨져 있는 윤 센터장을 발견한 겁니다.

당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.

[병원 관계자 : 설에 고향에 같이 내려가자 이야기를 하셨고, 4일에 당장 내려가야 하는데 안 오시니까 배우자께서 직접 오셨던 거죠.]

가족들은 연휴에도 어김없이 병원에 나와 근무하던 윤 센터장이 지난 2일부터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.

사망 원인은 관상동맥 경화에 의한 급성 심장사, 그러니까 과도한 업무 때문에 과로사한 것으로 추정됩니다.


윤한덕 센터장, 어떤 인물인가요?

[기자]
네, 윤 센터장은 우리나라 응급의료체계를 새로 구축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핵심적인 역할을 한 인물입니다.

윤 센터장은 지난 2002년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의료센터가 생길 당시부터 팀장으로 근무를 시작했습니다.

10년 뒤인 2012년부터는 중앙응급의료센터장으로 재직하며 우리나라 응급의료 체계의 문제점을 느끼고 개선에 힘써왔습니다.

대표적인 업적으로는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초기에 대응할 수 있는 재난·응급 의료상황실과 지역별 권역 외상센터를 설치하고 운영한 일이 꼽힙니다.

또 4백여 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료정보를 수집하는 응급진료정보망을 구축하기도 했습니다.

이와 함께 전문 의료진이 탑승해 중증 응급환자를 이송하는 응급의료 전용헬기를 처음 도입하기도 했습니다.

이처럼 응급의료체계 개선을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고 이 과정에서 큰 책임감을 느껴왔다는 게 주위의 증언입니다.

한번 들어보겠습니다.

[고임석 / 국립중앙의료원 기획조정실장 : 우리나라 전체 응급의료체계를 모니터링하고 이런 작업을 해왔습니다. 굉장히 꼼꼼하고 완벽주의적인... (중략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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